국세청 차장 이전환·서울지방국세청장 송광조

입력 2013-04-10 22:26

국세청은 10일 본청 차장에 이전환(52) 개인납세국장을 승진 발령하는 등 1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 차장은 대구 출신으로 청구고·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중부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본청 기획조정관·법인납세국장·징세법무국장, 부산청장을 역임했다.

서울지방국세청장에는 송광조(51) 감사관, 중부지방국세청장에는 이종호(54) 법인납세국장, 부산지방국세청장에는 이승호(57) 서울청 조사4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 차장과 송 서울청장, 이 중부청장은 김덕중 국세청장과 행정고시 27회 동기로 ‘국세청 27회 전성시대’를 개막했다.

송 서울청장은 서울 출생으로 대신고·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본청 조사기획과장, 서울청 조사1국장, 본청 조사국장, 부산청장을 지낸 ‘조사통’으로 꼽힌다.

이 중부청장은 경북고·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본청 법무심사국장·개인납세국장·재산세국장 등을 거쳤고 조세 관련 법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일한 비고시 출신의 이 부산청장은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대구 농림고와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7급으로 출발해 1급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번 1급 인사에서는 대구·경북 출신이 3명, 서울 출신이 1명이어서 TK 편중 인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