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20년만에 스크린 복귀… 542번째 영화 ‘야관문’서 주연
입력 2013-04-10 21:07
배우 신성일이 영화 ‘야관문’(감독 임경수)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그가 주연을 맡은 것은 ‘망각 속의 정사’(1993) 이후 20년 만이다. ‘야관문’의 제작사 비욘드필름에이트웍스는 신성일이 자신의 542번째 영화로 ‘야관문’을 선택했다고 10일 전했다.
이 영화는 교장직을 퇴임한 뒤 말기암으로 생의 마감을 준비하던 남자가 간병인으로 찾아온 여인과 거부할 수 없는 감정에 휘말리는 ‘한국판 데미지’라고 제작사 측은 설명했다. 간병인 여자 역은 가수 출신 배우 배슬기가 맡았다. 신성일은 “이 나이에 흥미로운 캐릭터를 만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인데 그런 면에서 이 남자 역은 욕심나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영화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한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