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나노융합 산업단지 조성 가속도
입력 2013-04-10 20:48
경남 밀양시가 추진 중인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조감도) 조성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밀양시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3년 국토교통부 업무보고회에서 거제 해양플랜트, 사천 국가항공산업단지와 함께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이 대통령에게 중점 보고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부북면 일원 12만4000㎡에 2016년까지 나노융합연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국책 연구기관과 국내외 기업체 연구소 20여개가 들어선다.
또 센터 일원 343만㎡에는 나노 관련 연구개발(R&D) 시설과 기업 150개가 들어설 나노융합 국가산단이 조성된다. 현재 나노융합 클러스터 구축 용역을 마쳤고, 오는 6월 말까지 예비타당성심사 승인을 정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시는 2008년부터 나노융합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했다. 지난해 11월 내이동 한국전기연구원 밀양나노센터 등 8개 산학연구기관이 추진하는 ‘편광필름을 대체하는 일체형 나노패턴 필름 개발’이 국책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7년간 147억원을 지원받아 100㎚(1㎚는 10억분의 1m) 크기의 원통 나노금형 제작과 이를 이용한 텔레비전용 편광필름 시제품을 개발하게 된다.
밀양=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