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보면 사족 못 쓰는 경찰…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입력 2013-04-10 17:16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11일 오후 8시55분)

스타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남자가 있다. 바로 25년 경력의 경찰 김치화(49)씨. 경찰서에서는 동료들 전부 인정할 만큼 착실한 인물이건만, 유독 스타만 보면 사족을 못 쓰는 경찰이다.

제작진이 이 사연을 듣고 방문한 김씨의 방은 그가 30년 동안 모은 사인 1만장으로 도배돼 있었다. 가수 싸이, 배우 김태희, 야구선수 이대호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 사인도 눈에 띄었다.

김씨의 설명에 따르면 그는 그동안 유명인들 사인을 받기 위해 특정 장소에서 밤을 새는 것은 물론이고 여타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했다. 요즘엔 의무경찰로 복무 중인 배우 이제훈의 사인을 받아내는 데 혈안이 돼 있다. 김씨는 이제훈에게 사인을 부탁하는 편지를 써 보내는데….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