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없는 곳에 ‘작은 영화관’ 건립 추진

입력 2013-04-09 21:51

충남도는 극장이 없는 도내 시·군에 ‘작은 영화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말부터 5월까지 시·군별 실태조사에 들어가 어느 지역에 몇 개의 영화관이 필요한지 등 현황파악과 실무검토를 거치기로 했다. 8월쯤 도민예산참여 토론회를 개최한 뒤 구체적인 건립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영화관이 없는 충남도내 시·군은 아산·계룡·금산·서천·청양·예산·태안 등 7곳이다.

작은 영화관은 새 정부의 국정 목표인 ‘문화가 있는 삶’을 구현하면서 지역에 상관없이 최신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시설이다.

충남도는 작은 영화관을 가능한 빨리 건립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영화관 관련업계와의 정책토론회를 통해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영화관을 만드는 데 힘쓰기로 했다.

광역시·도별 1인당 영화관람 횟수는 충남이 2.59회로 서울(5.52회), 광주(5.21회), 대전(4.97회)에 비해 크게 밑돌고 있다. 전국 평균은 3.84회다.

홍성=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