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12년 발견 ‘지안 고구려비’ 5월 일반에 공개할 예정

입력 2013-04-09 20:27

지난해 7월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에서 발견된 ‘지안 고구려비’가 다음 달 1일 일반에 공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9일 국내 학계에 따르면 현재 ‘지안 고구려비’를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진 지안박물관은 신축 공사를 끝내고 5월 1일 정식 개관하면서 지안 고구려비를 전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학자들은 중국 국가문물국 발행 ‘중국문물보’ 등이 공개한 비석의 탁본만 봤을 뿐 실물을 확인하지 못한 만큼 비석 실물이 공개되면 비석의 성격, 제작 시기 등을 둘러싸고 벌어진 국내 학계의 논쟁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안 고구려비 분석을 위해 ‘지안 고구려비 보호와 연구를 위한 영도 소조’라는 이름의 전문가 연구팀을 구성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에 비석을 분석한 단행본 형태의 정식 보고서를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