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10명 중 8명 “전북 계속 살고 싶다”

입력 2013-04-09 20:06

전북도민 10명 중 8명은 앞으로도 계속 전북에서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6.5점인 보통 이상으로 나왔다.

전북도가 9일 발표한 ‘2012년도 전라북도 사회조사’에서 ‘전북 도민의 정주의향’은 86.2%로 높게 나타났다. 또 ‘전북도민임이 자랑스럽다’는 항목에 24.6%로 응답해 ‘그렇지 않다’(15.4%)보다 높았다.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6.5점이 나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몰아친 2008년(6.5점)과 같고 2010년(6.35점)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사회생활과 건강상태 등 5개 영역 중 가정생활(6.90점)의 만족감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재정상태는 5.30점으로 불만족스러워 했다.

개인소득은 전국 평균보다 234만원 낮은 1329만원, 소비지출은 250만원 적은 1066만 원으로 나왔다. 하지만 무저축률도 36.2%에 달했다. 노후생활준비율(52.6%)은 전국보다 23.2% 포인트나 낮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도내 5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 ±1.8% 포인트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