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빅오 쇼’, 美 ‘2012 올해의 쇼’ 선정

입력 2013-04-09 20:06


지난해 성공리에 막을 내린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최고 볼거리 중 하나였던 ‘빅오 쇼’(BIG-O)가 미국에서 ‘2012년 올해의 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여수세계박람회재단은 여수박람회 ‘빅오 쇼’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THEA(The Theme and Entertainment Association)의 2012년의 쇼로 선정돼 지난 6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THEA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THEA 어워즈는 1994년 전 세계 테마파크 및 박람회의 쇼나 체험시설 등 우수한 엔터테인먼트 행사를 시상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 시상에서 ‘빅오 쇼’는 멀티미디어 쇼에 새로운 장르를 추가했으며, 물과 불, 화려한 영상 및 레이저 효과로 이뤄진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멀티미디어 쇼로 평가받았다.

‘빅오 쇼’는 여수박람회장 앞바다 해상 무대에 설치된 높이 47m 거대한 원형 조형물인 ‘디오’에서 진행된다. 지름 35m의 원형 테두리에 설치된 345개의 분수 노즐을 통해 빈 원형 공간에 물을 뿌려 워터스크린을 만들고 레이저나 홀로그램 프로젝터 등을 쏘아 영상을 재현한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