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에 야구박물관·명예의 전당 건립
입력 2013-04-09 20:00
부산 기장군에 ‘야구박물관 및 명예의 전당’(조감도)이 건립된다.
부산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야구박물관 및 명예의 전당’건설 우선협상 대상자로 기장군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야구박물관 및 명예의 전당은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일원 5000㎡ 부지에 사업비 115억원을 들여 지상 3층에 연면적 3374㎡ 규모로 건립된다. 박물관 1층에는 다목적홀·해외자료실·영상관 등이, 2층에는 아마관·프로관·야구강의실 등이, 3층에는 명예의 전당·대회의실·옥상정원 등이 들어선다.
앞서 군은 지난해 9월 일광면 일원 19만6000㎡ 부지에 700억원을 들여 야구공원인 ‘베이스볼 파크’를 조성해 공원 내에 야구박물관과 명예의 전당을 건립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했고, KBO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군은 박물관 건립에 맞춰 인근 19만6515㎡ 부지에 사회인야구장 4면을 포함한 리틀야구장 2면, 실내야구연습장, 볼파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활용해 각종 야구대회를 유치하고 국내 및 해외 프로팀의 동계전지훈련 유치 등 다양한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