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경섭 부산관광공사 사장 “부산, 2013년 외국인 관광객 300만 유치”
입력 2013-04-09 20:32
“부산관광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여행사와 항공사 등에 지원하는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올 초 출범한 부산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공사는 9일 오후 서울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인바운드 여행사 임직원 100여명을 초청해 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
엄경섭(사진)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갈수록 줄어드는 중국과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10인 이상 단체 관광객이 부산에서 2박 이상 숙박할 경우 1인당 2만원, 업체별 2000만원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국인 숙박객이 국립부산국악원 등에서 공연을 관람할 경우 입장료의 50%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엄 사장은 “부산은 천혜의 관광자원과 상당한 수준의 관광시설을 갖춘 도시”라며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유치를 위해 전세기는 1회에 500만원, 부산항에 입항하는 국제 크루즈선사에는 항만시설 사용료 20∼40%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지원 예산을 지난해에 비해 2배로 확대하고, 상반기 중 대전 광주 대구 등 대도시 순회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ks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