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 10일 아침 1도… 꽃샘추위 절정

입력 2013-04-09 19:43

기상청은 10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1도, 춘천 영하 3도까지 떨어지며 꽃샘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낮 최고기온은 8도에서 13도로 일교차가 10도 가까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기상청 관계자는 “10일 상층의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쌀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전국이 중국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겠으나 북쪽으로 약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중부지방은 오후에 가끔 구름 많고 산발적으로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11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차례 비가 오겠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는 1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12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1∼4도로 예상돼 평년 3월 중순 정도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꽃샘추위는 주말에 누그러져 13∼14일쯤 평년기온(11∼14도)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장현식 통보관은 “이번 주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 변동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추위가 풀리는 13∼14일쯤 봄맞이 나들이에 나서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