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비방 日출판물 명예훼손 소송 검토

입력 2013-04-09 18:35

김연아 소속사인 올댓스포츠가 김연아를 비방하는 내용으로 가득한 책을 출판한 일본 블로거를 상대로 명예훼손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구로네코’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일본 피겨 블로거 네코미야 쿠로노는 지난 3월 ‘피겨스케이트, 의문의 고득점’을 출판했다. 이 책은 현재 국제피겨연맹(ISU)의 피겨 채점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김연아의 고득점이 불공정하다는 논리를 일방적으로 펴고 있다. 특히 김연아에 대해 인신공격에 가까운 공격을 쏟아붓고 있다. 내용에 워낙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인지 출판사는 이 책의 출판이 저자의 자비 출판이라고 밝히고 있다.

구동회 올댓스포츠 부사장은 9일 “김연아를 매도하고 있는 내용도 문제이지만, 자칫 잘못된 내용이 일본 국민들 사이에 받아들여질 우려가 있다”면서 “명예훼손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