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 의료 사각지역 찾아갑니다”… 굿피플의사회 창단

입력 2013-04-09 17:36 수정 2013-04-09 21:27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창명)이 ‘세계 보건의 날’인 지난 7일 ‘굿피플의사회’를 창단했다.

굿피플의사회 창단식(사진)에는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 김창명 회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양유식 회장, 굿피플 사랑의 의료봉사 운영위원회 김성동 전 국희의원, 세종병원 박영관 이사장 등 의료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했다.

굿피플은 이날 최경숙 원장(동서산부인과의원)을 굿피플의사회 회장으로 임명했다. 최 회장은 2010년 아이티에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굿피플 재난의료팀을 이끌고 긴급 의료봉사를 펼쳤으며, 굿피플 ‘사랑의 의료봉사’ 운영위원으로서 나눔 활동에 앞장서왔다.

굿피플의사회는 내과 가정의학과 치과 등 20여 과목의 전문의료인 8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 지구촌 곳곳의 소외이웃들에게 사랑의 인술을 펼치는 데 앞장서게 된다. 굿피플의사회의 첫발은 오는 6월 9일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서 펼쳐질 ‘굿피플 사랑의 의료봉사 페스티벌’로 시작된다.

한편 굿피플은 지난 14년간 ‘사랑의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전국 산간벽지와 도서지역, 쪽방촌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무의탁노인, 소년소녀가장, 외국인근로자, 북한이탈주민 등에게 무료 진료를 실시해 왔다. 현재 1200차를 돌파했으며, 함께 참여한 의료인은 2만여명, 진료 횟수는 60만여건에 이른다.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