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13∼19일 ‘금천 하모니 벚꽃축제’ 개최
입력 2013-04-09 16:17
[쿠키 사회] 서울 금천구는 13∼19일 구청 인근 벚꽃십리길을 중심으로 ‘금천 하모니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벚꽃십리길은 금천구청역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20여년 된 벚나무 639주가 이어진 3.1㎞ 구간이다.
특히 13일 오후 4시에는 금천아트캠프 행사장에서 벚꽃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구민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 구는 이번 공연을 위해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구민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참가신청을 받았으며, 총 2100여명이 신청했다. 이들은 4차례의 리허설을 거친 뒤 공연에서 기찻길 옆 오막살이, 개구쟁이, 도라지타령,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신세계 교향곡, 아리랑 판타지 등 6곡을 함께 연주하게 된다.
구는 이번 구민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해 ‘최다 인원 참여 오케스트라’ 부문 한국기록 경신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구는 2011년과 2012년 각각 710명, 838명으로 한국기록을 세웠다. 구 관계자는 “구민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은 다른 지자체가 시도하지 않은 행사로,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4일 오후 5시에는 가족들이 함께 벚꽃십리길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기찻길 옆 벚꽃대행진 걷기대회’가 진행된다. 또한 6시30분부터는 금천아트캠프 행사장에서 주민화합을 기원하는 대동제 및 축하공연 ‘캠프파이어-플라워 콘서트’가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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