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인생 최고의 대화… ‘최고의 대화, 기도’
입력 2013-04-09 17:27 수정 2013-04-09 20:50
최고의 대화, 기도/찰스 스탠리 지음, 최서래 옮김/더드림
“기도는 당신을 가장 아끼는 분과의 친밀한 대화이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미국 최대 교단인 남침례교 총회장을 두 번이나 역임한 찰스 스탠리 목사의 기도에 대한 정의다. 하나님과의 소통은 우리 인생에서 행할 수 있는 최고의 대화(The Ultimate Conversation)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스탠리 목사는 성경에 기초, 하나님과 소통하는 기도가 무엇인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생생한 체험담을 토대로 기도에 대한 실제적 지침들을 제공하고 있다. 책 전체에서 저자의 주장은 일관되게 전개된다. “기도할 때 우리는 열망하는 무엇인가를 얻어내려는 데 목적을 둬서는 안 된다. 오직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맺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
대화와 소통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친밀함이다. 상대와의 친밀함 없이 행하는 어떤 것들도 공허하다. 믿음은 나와는 엄청나게 격이 다른 어떤 대상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 대상을 알고, 사랑할 때 친밀함이 형성된다. 그리고 소통할 수 있다. 그때 우리 인생의 범(凡)과 사(事)에 잘되는 역사가 일어난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 문제보다 훨씬 크신 분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말한다. “그분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우리 가슴에 흘러넘치는 축복을 얻기 원한다면 하나님과의 최고의 대화를 누리는 진정한 기도생활에 들어가라.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자체로 최고의 삶을 사는 기쁨을 얻는 비결을 안내받을 것이다.”
‘위대한 문제 해결자와의 대화’ 등 12장으로 이뤄진 이 책은 기도에 대한 모든 것들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친밀함을 전제로 하나님과의 대화는 정말로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예레미야 33장 3절, 여호수아 21장 45절 등 성경의 약속을 거론하면서
“하나님은 우리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신다”고 단언한다.
기도는 믿음의 대상과의 친밀한 대화란 측면에서 저자는 3가지 기본 원리를 제시한다. 먼저 하나님은 우리와 의사소통하시기를 원하신다. 둘째, 기도는 하나님과의 개인적 관계에 기초하며 기도의 목적은 그분과의 친밀감을 강화하고 심화하는 것이다. 셋째, 최고의 대화는 일방적으로 하나님께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과 진정으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그분에게 귀 기울여야 한다.
이 세 가지 기본 원리를 장착할 때에 우리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소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 하나님과의 소통의 강도가 강해질수록 우리의 믿음 생활은 더 굳건해지고, 그 굳건한 믿음이 더 깊은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선순환의 원리가 작용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기도할 때, 하나님이 당신의 어려움보다 훨씬 크신 분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라는 저자의 주장을 기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했으리라.
이태형 선임기자 t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