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10일] 응답의 통로인 기도
입력 2013-04-09 17:19 수정 2013-04-09 21:30
찬송 : 기도하는 이 시간 361장(통48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2장 42~47절
말씀 : 세계 최고의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이 만든 우주선 아폴로 13호는 나무랄 곳 없이 완벽하게 제작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우주선이 육지를 떠나 비행하는 중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산소통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비행이 힘들어지면서 방향계기마저 멈추어 자칫 우주 공간에 영원히 떠다닐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대책이 없었습니다. 항공우주국에서도 대책 없어 그저 북극성을 바라보고 방향을 잡으라고 했습니다. 이 소식에 미국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이 모여 국민과 함께 기도하기로 결의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북극성만 보고 방향을 잡았던 우주선이 본래 예정된 도착 지점으로 정확하게 돌아온 것입니다. 사람의 지식이나 기술이나 과학으로도 불가능했던 우주선의 귀환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렇듯 기도는 형식적인 행위가 아니라 실제적인 상황이요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역사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응답의 통로인 기도의 비밀을 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응답의 통로인 기도는 믿는 성도들의 특권입니다. 예수님께서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고 말씀하셨고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라(요14:13)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는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들이 교회에서 부르짖고 간구할 수 있는 특권이자 예수님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할 수 있는 특권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이 고귀한 특권을 반드시 사용하고 누리면서 살아야 합니다.
둘째, 응답의 통로인 기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본문말씀 42절에 보시면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고 했습니다. 초대교회 당시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사도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덧입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나가서 예수님을 전했을 때 하루에 3000명, 5000명씩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세례 받은 수많은 사람들이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는 중에(46절)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오로지 힘썼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도는 어린아이가 엄마 아빠를 부르고 필요한 것을 달라고 하는 것처럼 목회자와 교역자들의 지도를 받아서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하면 되고 환경이나 장소를 초월, 입을 열어 기도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기도하기에 영적으로 가장 안전한 곳은 본인이 출석하고 봉사하고 있는 교회라는 것입니다. 검증되지 않은 집회장소나 기도원을 출입하는 것은 지극히 조심해야 합니다.
셋째, 응답의 통로인 기도는 받는 대상이 분명하기에 반드시 응답이 있고 역사가 따르게 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를 받으시는 분이 다름 아닌 우주 만물을 만드시고 또 사람을 만드시고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그 기도의 내용을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예레미야 33장 3절에는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기도를 받으시고 응답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문제와 가정과 가족의 문제와 교회와 주의 종들과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다가 큰 은혜와 응답과 축복을 받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기도 : 우리의 기도를 받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믿는 성도들 모두가 기도하여 믿음과 영성을 키우고 문제마다 해결 받는 축복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강창훈 목사(동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