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몽 하몽’ 영화감독 루나 타계

입력 2013-04-08 21:13

스페인의 유명 영화감독 비가스 루나(67)가 지난 6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인근 자택에서 숨졌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오랜 기간 암과 싸워온 그는 스페인의 가장 영향력 있는 영화계 인사의 한 명으로 이름을 알렸다. 영화 ‘하몽 하몽’(1992)을 통해 하비에르 바르뎀, 페넬로페 크루즈 같은 유명 배우를 발굴했으며, 이 작품으로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또 카이로 국제영화제 감독상(1997), 베니스영화제 각본상(1994·‘달과 꼭지’) 등도 수상했다. 최신 작품은 2010년 개봉한 ‘디디 할리우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