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또 멀티히트… 시즌 첫 도루

입력 2013-04-08 18:37

추신수(신시내티)의 초반 질주가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석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올 시즌 처음으로 도루도 성공했다. 전날까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린 추신수는 비록 이날은 타구를 펜스 너머로 보내지 못했지만 최근 4경기 연속 안타에 올 시즌 출전한 6경기에서 네 번째 멀티 히트(1경기 안타 2개 이상)로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추신수의 타율은 0.350에서 0.375로 올랐고, 개막 후 6경기 연속득점을 이어갔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에이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렸다. 그리고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뒤 1사 후 조이 보토의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6회 대타 데릭 로빈슨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다시 방망이를 잡은 추신수는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며 결승점의 디딤돌을 놓았다. 신시내티는 3-3으로 맞선 6회말 안타 4개를 집중시키며 3득점, 워싱턴에 6대 3 승리를 거뒀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