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립교회 살릴 ‘교회협동조합’ 설립… 나사본, 결성·추진대회
입력 2013-04-08 18:22
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나사본·대표회장 박종철 목사)는 교회협동조합추진위원회 주관으로 8일 서울 문래동 구세군영등포교회(곽창희 사관)에서 교회와 지역사회의 소통을 위한 콘퍼런스와 교회협동조합 결성 및 추진대회를 열었다.
나사본 대표회장 박종철 목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농촌교회에서 30년 동안 작은 교회를 섬기면서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기도하던 중 농민을 위한 농협, 어민을 위한 수협은 있는데 교회를 위한 교협은 왜 없을까 의문을 품었었다”며 “한국교회가 선행과 복지, 교육에 수많은 기여를 하고 있음에도 소통 부재로 오히려 오해와 질시의 대상이 된 지금, 미자립교회 성장의 불씨가 될 수 있도록 교회협동조합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무국장 김상길 목사는 “협동조합에 가입한 조합원들은 저리의 금융지원을 비롯, 전국 3469개동 및 6만 아파트의 포털사이트 제공, 농어촌 특산물 도시교회 유통, 관혼상제 활동 지원, 일거리 창출과 사회적 기업 지원, 지역소통 및 부흥전략 공유, 나눔가게 물물교환카드 지원(알뜰장터), 지역신문 발행 등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우리동네잘살기운동본부, 크리스찬상조, 우리동네뉴스, CTN 방송 등의 후원으로 개회예배와 찬양, 중식, 제1·2강의, 교회협동조합 결성 및 추진대회, 폐회예배 순으로 진행됐다. 양세훈 한국정책분석평가원 원장은 국내외 협동조합의 필요성과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1566-6577).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