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변증설교’ 주창 최태영 목사 “부름 받은자의 소명 깨달아야”

입력 2013-04-08 17:27


“예배가 회복되면 교회가 살고 나라와 가정이 회복됩니다. 요즘 한국교회의 예배가 규격화되고 프로그램화되면서 교회 밖에서 영적 갈급함을 채우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성도들이 예배를 통해 갈급함을 채울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예배가 살아 있어야 합니다.”

최태영(53·캐나다 충신교회·사진) 목사는 살아 있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목회자의 설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국의 명설교가 찰스 스펄전은 준비 없이 강단에 습관적으로 올라가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건방진 태도라고 했습니다. 위대한 설교자들은 모두 양심적인 설교 준비의 필요성을 증언해왔습니다. 목회자들은 설교 준비에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그는 “무너진 곳을 보수하는 자”(사 58:12)란 말씀처럼 아무도 예배하지 않는 곳에 들어가 예배드릴 환경을 만들고 무너진 예배를 회복시키는 ‘예배회복운동가’로 살길 원한다. 그는 고신대와 장로회신학대를 졸업한 후 1996년 캐나다로 건너가 이민교회를 개척했다. 2004년부터 교회를 바르게 세우고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 목회자의 최우선 순위라 여겼다.

최근 안식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그는 ‘긍정적 변증설교 및 성경연구 이론과 실제’ 워크숍을 인도하고 있다. 워크숍을 통해 구체적인 설교준비, 목회전략 세우기, 인프라 구축 방법 등을 제시한다.

“변증설교는 모형과 상징을 성경 안에서 찾아 내 본문을 강화하며 가져온 모형과 상징을 통해 변증하는 설교입니다. 사실 방법론보다 중요한 것은 목회자들이 목회의 본질을 깨닫고 부름 받은 자의 소명을 다시 확인하는 것입니다.” 최 목사는 11∼12일, 18∼19일 오전 10시, 서울 양재동 하이패밀리에서 워크숍을 인도한다.

이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