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글로벌 서포터즈’… 외국어 통역가능 직원 15명 위촉
입력 2013-04-08 17:13
중앙대병원이 외국어 회화가 가능한 직원들을 상시 외국인 진료 통역자로 내세워 의료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중앙대병원(원장 김성덕)은 지난 3일 외국인 환자들의 진료 편의를 돕기 위해 외국어 통역 서비스가 가능한 교직원 15명을 제1기 ‘글로벌 서포터즈’로 위촉했다(사진)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우리말을 구사하지 못해 통역을 필요로 하는 외국인 환자들을 위해 진료는 물론 각종 검사와 관련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다국어 통역 서비스 지원 도우미로 활동하게 된다. 일본어 통역 서포터즈로 위촉된 전산정보팀 유문근씨는 “무엇보다도 내가 가진 것을 다른 사람을 위해 나눌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아직도 부족한 게 많지만 중앙대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들이 저마다 필요로 하는 진료를 잘 받고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은 이와 별도로 외국인 환자의 편리한 병원 이용을 위해 지난해부터 외국인 전용 병실을 개설, 운영해오고 있다. 또 해외 각국 환자별 맞춤 식단과 24시간 민원해결 서비스 등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