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염려하지 말라
입력 2013-04-08 17:07 수정 2013-04-08 17:15
마태복음 6장 25~34절
한 조사에 의하면 사람들이 가장 염려하는 것 중 첫째가 직장, 둘째가 물질, 셋째가 자식, 넷째가 건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네 가지 중에서 어느 것 하나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사실 없습니다.
염려란 마치 흔들의자와도 같습니다. 그 의자에 앉아서 아무리 흔들어 봐도 여전히 제자리에 그냥 있듯이, 아무리 염려해도 제자리일 뿐 한 발자국도 못 나아갑니다. 오늘 주제 말씀을 보면 염려를 이기는 길이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우리에게 더 이상 염려하지 말라고 합니다. 왜 그런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염려는 불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조사에 의하면 사람들의 걱정거리 중 40%는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 것들이며, 30%는 과거에 있었던 일들이고, 10%는 병에 관한 걱정거리라고 합니다. 그중에는 실제로 걸리지 않은 병에 관한 것도 많습니다. 진짜로 걱정할 만한 것은 일상생활 중 8%밖에 되지 않는데 그중에서도 머리를 싸매고 걱정할 만한 것은 별로 없다고 합니다. 대부분 염려는 불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염려는 불신앙의 표시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어린 자녀가 월세를 걱정하고 생활비를 걱정한다면 그것을 보는 부모의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우리가 염려할 때 우리의 하늘 아버지는 우리를 향해 안타까워하실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 조지 뮬러는 ‘염려의 시작은 신앙의 종말이요, 참된 신앙의 시작은 염려의 종말이다’고 했습니다.
셋째, 염려는 무익하기 때문입니다. 본문 27절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라고 말씀합니다. 불필요한 염려는 육신만 망치고 면역성만 떨어뜨릴 뿐입니다. 차라리 염려할 시간에 땀을 흘리며 연습을 더하고 생산적인 일을 더 많이 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모으는 편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불필요한 염려를 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고 그분에게 모든 일을 맡겨야 합니다. 본문 26절에서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라고 말씀하십니다. 베드로전서 5장 7절에서도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하늘 아버지는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시기 바랍니다.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모든 문제를 지금 당장 다 해결하려고 하면 너무 힘듭니다.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십시오. 여유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주님을 바라보며 때를 기다리십시오. 그러면 염려가 사라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주의 일을 위해 염려하는 것입니다. 본문 33절에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자신의 일로만 염려하며 사는 사람은 염려가 끊어질 날이 없습니다. 결국 후회만 남게 됩니다. 그러나 주님의 일에 열심을 가지는 사람은 세상 염려가 사라지고 축복받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염려는 선택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염려를 그에게 맡기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린아이가 부모에게 모든 것을 맡기듯 전능하신 하나님께 모든 염려를 맡기시기 바랍니다.
꿈이있는교회 최시용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