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학생들 행정고시와 변리사시험에 합격

입력 2013-04-08 11:37


[쿠키 사회] 한동대(총장 김영길)는 제56회 행정고시 합격자 1명과 제49회 변리사 국가자격시험 합격자 2명 배출했다고 8일 밝혔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권유선(26·국제어문 4년·사진)씨는 “고시를 준비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 재정적·육체적·정신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힘든 과정 속에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변리사시험에 합격한 이원(32·전자전산 졸업·사진)씨는 “부족하지만 앞으로 한동대에 도움이 되는 졸업생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민주(29·생명과학부 졸업·사진)씨는 “20대 학문의 여정을 ‘합격’으로 매듭지을 수 있어 기쁘다”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한동대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사례는 무수하다.

2005년에 시작된 의·치학전문대학원 입시에서는 현재까지 20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또 2007년 최초 4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이래, 지금까지 총 10명의 사법고시 합격자를 배출했다.

한동국제법률대학원의 실적은 주목받을 만 하다. 2004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현재까지 전체 졸업생의 69%인 198명이 미국 7개 주에서 미국 변호사 자격을 취득해 국내외 법률시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지방사립대학’, ‘18년의 짧은 역사’, ‘재단의 부재’, ‘신입생 입학정원이 763명인 소규모 대학’이라는 한동대의 불리한 입지를 감안하고 본다면 이는 매우 괄목할 만한 성과인 셈이다.

김영길 총장은 “한동대의 커리큘럼이 이상적으로 훌륭한 제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내는 살아있는 교육임을 보여주는 성과인 것 같아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포항=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