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32만명, 8명 중 1명 고혈압…건강포인트제 도입 추진
입력 2013-04-08 07:49 수정 2013-04-08 07:52
[쿠키 사회] 고혈압을 앓는 서울 시민은 132만 명으로 8명 중 1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들 고혈압 환자들이 치료 후 획득한 포인트를 병원 검사료 등으로 쓸 수 있도록 건강포인트제를 도입하는 등 고혈압 건강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시는 급증하는 고혈압 인구를 줄이고자 10대 중점과제가 담긴 ‘고혈압 건강안전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2010년 서울시민 보건지표 조사에 따르면 유병 인구는 2001년 전체 시민의 7.4%에서 2010년 15%로 증가하면서 13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이들 고혈압 환자가 민간 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보건소에서 관리교육을 받은 후 획득한 포인트를 병원에서 필수 검사료 등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시민건강포인트 사업을 추진한다.
치료비가 부족해 뇌졸중·심근경색증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치료하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비급여수가 감면제도를 확대한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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