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괴물’ 이수민, 한 경기 26K 신기록
입력 2013-04-08 00:19
고교야구에서 ‘괴물’이 나타났다. 대구 상원고의 좌완 투수 이수민(3학년)이 그 주인공이다. 이수민은 삼진 26개를 기록하며 국내 야구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이수민은 7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권 대구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이닝 동안 삼진 26개를 곁들이며 3안타 볼넷 3개로 1실점하며 팀의 2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이수민은 2006년 진흥고 정영일이 갖고 있던 종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23개를 3개 늘려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은 선동열 KIA 감독이 보유하고 있다. 해태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1991년 6월 19일 광주구장 빙그레(현 한화)전에서 13이닝을 던져 18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워싱턴 세네터스에서 뛰던 톰 체니가 1962년 볼티모어를 상대로 16이닝을 던지며 세운 21개다. 장지영 기자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