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원, 코리아오픈 金스매싱

입력 2013-04-07 23:20

‘탁구얼짱’ 서효원(세계랭킹 32위·KRA한국마사회)이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2013 대한항공 코리아오픈 정상에 올랐다.

서효원은 7일 인천 송도글로벌대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에이스 이시카와 가쓰미(9위)를 4대 3(11-8 5-11 11-7 9-11 10-12 11-5 11-9)으로 제압, 생애 첫 프로투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1년 폴란드오픈에서 4강에 오른 것이 프로투어 최고 성적이었던 서효원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4위 펑톈웨이(싱가포르)와 이시카와 등 강호들을 연달아 물리쳐 한국 수비탁구의 계보를 이을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여자 복식에서는 박영숙(KRA한국마사회)-양하은(대한항공) 조가 이은희(단양군청)-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를 3대 1(11-9 11-8 9-11 11-8)로 꺾고 오픈대회 첫 우승을 맛봤다. 지난해부터 같이 호흡을 맞추며 체코오픈 준우승 등으로 가능성을 보인 박영숙-양하은 조는 5월 파리 세계선수권 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과 중국의 ‘다국적 복식조’가 격돌한 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서현덕(삼성생명)-장지커(세계3위) 조가 이정우(농심)-마룽(세계1위) 조를 3대 2(11-8 7-11 11-8 7-11 11-8)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