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동리 탄생 100주년… 4월 12일부터 ‘문학제’

입력 2013-04-07 19:00

경북 경주 출신 소설가 김동리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동리목월문학제’가 오는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열린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문학제는 12일 전국시낭송대회와 13일 봄맞이 시낭송의 밤으로 스타트를 끊는다.

14일에는 경주 계림숲에서 전국의 문예 지망생들이 참가하는 동리목월백일장이 열린다.

또 26일에는 동리목월문학관에서 김동리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연다. 이 자리에서 동리목월문학관 장윤익 관장이 ‘한국사상의 뿌리와 정체성을 찾아준 김동리 문학’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미발표 김동리 소설의 발굴 의미와 새로운 해석’, ‘김동리 문학의 보편성과 세계문학으로서의 전망’ 등의 주제 발표도 잇따른다.

27일에는 경주서라벌문화회관에서 전국 초등학생들이 참가하는 동리목월 동요경연대회가, 다음달 10일에는 국내 유명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하는 목월음악회도 열린다.

경주 출신 소설가 김동리(1913∼1995), 시인 박목월(1916∼1978) 선생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만들어진 동리목월기념사업회는 올해로 8회째 문학제를 개최하고 있다.

경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