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아프간 대사, 故 윤장호 하사 부모 초청 위로
입력 2013-04-07 18:54
“윤장호 하사의 고귀한 희생을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은 잊고 있지 않습니다. 그가 지키려 했던 아프간의 평화가 반드시 이뤄질 겁니다.” 지난 4일 모하마드 유노스 파르만 주한 아프가니스탄 대사는 서울 성북동 대사관저로 고(故) 윤 하사의 아버지 윤희철(71)씨와 어머니 이창희(66)씨를 초청해 저녁을 같이했다.
파르만 대사는 “아프간에서는 어머니의 기도는 100% 이뤄진다는 말이 있다”며 “어머니께서 아프간의 평화를 위해 날마다 기도하시고 계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윤씨는 “장호가 목숨을 잃은 지 6년이 되지만 아프간 대사관이 잊지 않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프간 대사관은 매년 윤 하사가 사망한 2월 27일과 현충일인 6월 6일 부모에게 위로의 꽃을 보내고,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그의 희생을 기린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