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대표 습지 ‘재약산 사자평’ 제 모습 찾는다
입력 2013-04-07 17:09
[쿠키 사회] 황폐화된 사자평 습지가 제 모습을 되찾는다. 환경부는 38억원을 들여 경남 밀양시 사자평 습지를 2015년까지 복원하겠다고 7일 밝혔다.
사자평 습지는 재약산 정상부 해발 750~900m에 위치해 있다. 담비와 삵 등 멸종위기종이 많이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 유일의 은줄팔랑나비 집단 서식지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곳은 현재 인공 배수로와 무분별한 등산객 출입 등으로 인해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다.
환경부는 습지의 육지화를 막기 위해 등산로에 생태 탐방로를 설치하고 배수로를 정비하기로 했다. 또 생태계를 복원해 습지의 고유 기능을 회복시킨다는 계획이다.
정부경 기자 vic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