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대를 잇는 가업승계 업체 적극 지원

입력 2013-04-07 15:27

제주도는 대를 잇는 가업승계업체를 적극 발굴해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대물림 가업승계업체는 가족내에서 상속 또는 증여, 매매를 통해 대를 이어 노하우를 전수하고 운영하는 중소기업을 말한다. 도는 이러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명품 장수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가업승계기업 발굴 지원계획’을 공고, 10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는다.

선정대상 업종은 제조업·수출업·음식점업이며 신청자격은 동일 가족내에서 상속 또는 증여, 매매를 통해 승계 전 5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기업을 승계 후 5년 이상 영위한 업체다.

도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읍면동에서 가업승계기업 지원신청서를 접수받고, 현지 실사 및 평가를 거쳐 적격성을 검토한 뒤 7월 가업승계 기업을 최종 확정한다.

휴폐업중이거나 금융기관으로부터 불량거래처로 규제된 기업, 최근 3개월 이내 10일이상 대출자금이 연체된 기업, 국세 및 지방세가 체납된 기업, 중대 재해 및 직업병 다발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지원이 부적합하다고 인정되는 업체는 제외된다.

도는 가업승계 선정 기업에 대해 경영안정 자금을 2억원 범위에서 추가로 융자 지원하고, 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수수료 0.3%도 할인해 준다.

도 관계자는 “선정된 기업은 증서와 표찰을 부착해 장수기업의 자긍심을 높이고, 고객에게 대물림 기업 인지도를 확산시킬 계획”이라며 “가계승계 기업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해 글로벌 명품 대물림 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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