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연구비 7000여만원 빼돌린 교수 철창행
입력 2013-04-07 11:20
과학실습기자재 등의 계약대금을 부풀려 대학 연구지원비를 빼돌린 교수가 검찰에 구속됐다.
광주지검 특수부(김석우 부장검사)는 7일 대학 과학실습기자재 구입비 등을 부풀려 연구 지원비를 빼돌린 혐의(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전남 순천 모 대학 전 교수 이모(46)씨를 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이 대학 산학협력단에서 근무하면서 교수 학습자료 소프트웨어 1개를 사면서 15개를 사는 것처럼 회계담당 직원을 속이는 등 2007~2010년까지 14차례에 걸쳐 모두 74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실습 기자재, 전산 소모품, 여행 알선 계약 비용 등을 부풀려 가로챈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씨는 지난 2월 퇴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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