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정해림 日선수권 우승

입력 2013-04-05 18:44

‘한국 스노보드의 희망’ 정해림(18·군포수리고)이 2013 일본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정해림은 4일 일본 홋카이도의 루스쓰에서 막을 내린 여자부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야네타니 에리(월드컵랭킹 31위)를 꺾고 우승했다. 전날 예선을 6위로 무난하게 통과한 정해림은 4강에서 아시아 정상인 다케유치 토모카(월드컵랭킹 3위)를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한 데에 이어 결승에서도 야네타니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정해림은 지난달 캐나다주니어선수권대회(21세 이하) 평행대회전에서 우승한데 이어 시니어 무대인 북미컵에서도 3위에 오르는 등 최근 급성장 하고 있다. 일본은 한국보다 스노보드 역사가 10여년 앞선만큼 선수층이 두텁지만 정해림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