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비 ‘양악’ 최고… 평균 1114만원
입력 2013-04-05 18:26
국내에서 가장 비싼 성형 수술은 양악수술로, 평균 비용이 1100만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을 취소하고도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는 눈과 코 성형에서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이 5일 부위별 성형수술 평균 비용을 조사한 결과 양악수술이 111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안면윤곽(625만원), 유방(585만원), 코(294만원), 눈(199만원), 얼굴 지방이식(197만원) 순이었다.
양악은 턱의 위치나 모양을 변형시키는 것으로 위턱과 아래턱 뼈를 잘라 분리한 다음 정상 교합에 맞게 이동시켜 고정하는 수술이다. 연예인들이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었으나 얼굴 신경 마비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
계약금 미반환 피해는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67건에 달했다. 눈 성형을 취소했다가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한 사례가 전체의 22.4%(15건)로 가장 많았고 코(17.9%, 12건), 안면윤곽(14.9%, 10건), 유방(13.4%, 9건), 양악(7.5%, 5건)이 그 뒤를 이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