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7일] 환경을 초월해서 감사해야 하는 이유
입력 2013-04-05 17:16
찬송 : 나의 갈길 다가도록 384장( 통 43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14장 21 ~ 31절
말씀 : 이스라엘 민족이 430년 만에 애굽을 떠나 가나안땅으로 향할 때 가로막고 있는 홍해 때문에 원망하고, 떡과 고기가 먹고 싶고 물이 없을 때 원망했으나 하나님은 그때마다 기적적으로 일하셨고 원망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부끄럽게 했습니다. 오늘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통해서 환경을 초월해서 감사해야 하는 이유를 찾아봅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일하실 때 다양한 방법으로 일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본문말씀 21절에 보시면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어민대 여호와께서 큰 동풍으로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신구약성경에서 보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이 사람의 생각과 지식을 초월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바로의 군대는 뒤에서 추격해 올 때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바닷물을 물러가게 만드셔서 마른땅이 드러났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일하시고자 할 때 동풍을 동원하시기도 하고, 물고기도 동원하시고, 벌떼도 동원하시고, 나귀가 말하게 하시고, 지팡이를 뱀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미처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방법으로 일하시는 분이시기에 환경을 초월해서 감사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이 일하시면 장애물이 변하여 보호막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말씀 22절에 보시면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 육지로 행하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일 하실 때는 장애물이 변하여 도리어 우리에게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일들이 허다합니다. 오늘 본문에도 보시면 그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타게 하고 힘들게 했던 홍해의 바닷물이 동풍으로 갈라지면서 좌우의 벽이 되었는데 이 벽 때문에 바로의 군대가 앞질러서 들어오고 싶어도 들어올 수 가 없게 된 것입니다. 문제 덩어리가 변하여 도리어 보호막이 되어 준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 때문에 주님을 믿고 구원의 자리에 들었고, 우리의 부족함 때문에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이 되었고, 우리의 무능함 때문에 주님께 무릎을 꿇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과 무능함이 오히려 구원의 자리에 들게 하고 믿음의 자리에 들게 하고 기도하는 자리에 들게 한 것입니다. 그래서 환경을 초월해서 감사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관심이 자기 백성들에게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말씀 19절에 보시면 이스라엘 진에는 항상 여호와의 사자가 동행하고 있었습니다. 또 13장 21절에 보시면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지키고 보호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관심과 사랑을 쏟고 있는지 모릅니다. 천사를 보내어 인도하시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낮에는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시고 밤에는 추위를 막아주셔서 광야 40년 세월을 친히 보호하시고 지키시고 인도하셨습니다. 우리 눈앞에 하나님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반신반의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실존해 계시는 분이시고 우리의 삶을 주장하시고 이끌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이 위대한 사실을 알기에 환경을 초월해서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기도 : 우리가 하나님의 일하심과 동행하심과 인도하심을 잘 모르고 원망과 불평으로 살아왔습니다. 용서하시고 모든 환경을 초월해서 믿음으로 감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강창훈 목사 (동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