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기업 세정, 사회복지사들을 격려하다

입력 2013-04-04 20:19


열악한 환경 속에서 묵묵히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사회복지사들을 위한 감사와 격려의 자리가 마련됐다.

세정나눔재단은 4일 부산 부곡동 세정그룹 본사 강당에서 ‘제1회 세정사회복지사대상(大賞)’ 시상식을 가졌다.

수상자는 주영숙(48·여)씨 등 시설장 부문 2명, 정혜숙(50·여)씨 등 민간 부문 10명, 신영순(54)씨 등 공공 부문 2명 등 14명이다. 수상자들은 상장과 500만원 상당의 순금 메달을 부상으로 받았다.

고아원인 ‘이삭의 집’ 주영숙 원장은 미혼으로 18년간 시설을 운영하면서 100여명의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운 공을 인정받았다.

사회복지시설 동성원의 정혜숙 사회복지사는 24년간 300여명 아동의 양육과 교육에 헌신했다. 사하구 주민복지과 신영순 계장은 저소득 주민을 위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이바지했다. 박순호 세정나눔재단 이사장은 “저임금과 과중한 업무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많은 사회복지사들이 애쓰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그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