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테마파크·요트·식품가공 등 잇단 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 박차

입력 2013-04-04 18:51

전남도가 가족형 키즈테마파크 조성과 요트산업, 식품 가공, 편백 생활용품 기업 등을 잇달아 유치하며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도는 3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영광키즈랜드 등 6개 기업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314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영광키즈랜드는 영광 백수읍 2만2468㎡에 80억원을 투자해 가족형 키즈테마파크를 조성한다. 놀이시설과 어린이수련관, 캠프 숙소, 공연장, 워터파크 등을 설치해 가족단위 여가체험 놀이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TS마린은 해양레저 요트산업을 위해 여수 신월동에 30억원을 투자해 요트 임대 및 요트사업 회원제를 운영하고 백도, 거문도, 엑스포지구 등 해양관광 상품과 연계해 요트투어사업을 추진한다.

㈜귀일은 나주 일반 산업단지 내에 65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확장 이전한다. 이 업체는 당면과 냉면을 제조해 ㈜오뚜기 등 대형 식품유통 업체에 납품하게 된다.

㈜대성씨텍은 완도 군외면에 84억원을 투자해 미역, 다시마, 톳 등 해조류를 특수가공(동결건조)한 뒤 화장품 원료 및 영양 보조식품을 생산한다. 생산품은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뉴질랜드 등 해외에 수출될 예정이다.

첨단환경은 장성 동화농공단지 내에 30억원을 투자해 편백수 및 편백정유를 활용한 탈취제, 구취제거제, 편백비누, 피톤치드치약 등의 생활용품을 생산한다. 장성편백힐링우드는 장성 북이면에 25억원을 투자해 편백가구 및 편백 생활용품을 제작한다. 편백가구는 ㈜에이스에 납품할 예정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