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설치 본격화

입력 2013-04-04 18:51

새만금 조기개발을 위한 ‘새만금개발청’ 설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이르면 다음주 ‘새만금개발청 설치 준비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준비단에서는 오는 9월 문을 여는 새만금개발청의 인원과 조직, 예산 등의 규모와 사업 업무 등 운영 방안, 인수인계, 개청식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하위법령 준비와 직제관련문제, 각 부처 업무이관 방식 등도 본격 거론한다는 방침이다.

준비단은 전북도에서 파견되는 공무원 5∼6명과 국토부 공무원 등 20여명으로 구성된다. 도는 직원 선임을 서두르는 한편, 국토부·안전행정부 등과 개발청 설립 방향 등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그동안 정부 6개 부처에서 나눠 맡아오던 새만금 개발 관련업무를 통합해 전담하게 된다. 지난해 새만금특별법 개정으로 설립 근거가 마련됐다. 정부부처와 지자체로 다원화된 조직과 각종 인허가권까지 사실상 일원화할 경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