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월급 5% 반납

입력 2013-04-04 18:30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소급분부터 월급의 5%를 매달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시퀘스터(연방재정 자동 삭감) 때문에 강제 무급 휴가를 떠나야 하는 공무원들과 고통을 분담한다는 취지다.

미국은 민주·공화 양당이 증세를 둘러싸고 논란을 벌인 끝에 예산안에 합의하는 데 실패, 재정악화를 막기 위한 법률에 따라 올해 회계연도에만 850억 달러의 재정을 삭감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국방 예산이 대거 깎이고 공무원들이 돌아가며 무급 휴직을 떠나고 있다.

양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