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신시내티 보물 추신수 ‘끝내기 득점’
입력 2013-04-04 17:35
추신수(신시내티)가 끝내기 득점을 올리며 팀의 시즌 첫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치러진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사사구 2개,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빠른 주루 플레이로 타격 부진을 만회했다.
이날 5차례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까지 상대 좌완 C.J.윌슨의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맥을 못추며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바깥쪽으로 낮게 빠지는 볼 3개를 잘 골라내 볼넷으로 이날 처음 1루를 밟았다. 1사 후 조이 보토의 볼넷 때 2루까지 나아간 추신수는 다음 타자 필립스와 제이 브루스가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홈까지 들어오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9회 다시 한 번 출루에 성공했다. 4-4로 맞선 9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상대 좌완 스캇 다운스의 초구에 등을 맞으며 1루로 걸어나갔다. 추신수는 개막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크리스 헤이시의 희생 번트때 2루로 슬라이딩해 들어간 추신수는 다음 타자 조이 보토의 적시타 때 홈으로 쇄도해 경기를 끝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