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목협, 연합·일치 기도회
입력 2013-04-04 17:31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이하 한목협)는 3일 경기도 이천순복음교회(김명현 목사)에서 ‘제6차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한 기도회’를 갖고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하나 된 연합기구 출범을 촉구했다.
기하성 성령목회실천협의회 주관 아래 열린 기도회에서 메시지를 전한 전병금 한목협 대표회장은 “한국교회는 기도하는 성도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있었다”면서 “이 자리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려는 노력을 통해 부족함을 깨닫고 교단과 교계, 사회를 위해 하나님 앞에 겸손히 기도하는 믿음의 자세를 갖자”고 독려했다.
기도회를 인도한 이성구 한목협 상임총무는 “한국교회 연합기관이 2개에서 3개로 나뉘면서 많은 목회자들이 위기의식을 갖게 됐다”면서 “한국교회 연합은 결국 하나님께서 하셔야 하며, 우리는 더욱 기도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450여명의 참석자들은 한국교회 분열 참회, 교단 간 상호신뢰 회복, 통일한국 시대 하나 된 연합기구 구성 등을 놓고 간절히 기도했다. 이어 김명현 목사의 환영 인사와 임승안 전 나사렛대 총장의 축도가 있었다.
한목협은 지난해 7월부터 기장 21세기 목회협의회, 예장 합동 교회갱신협의회, 기성 바른목회운동, 예장 백석 바른목회협의회 주관으로 다섯 차례 기도회를 가진 바 있으며,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