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전국 첫 고교생 사전 학점이수제 시행
입력 2013-04-04 15:53
[쿠키 사회] “고교 재학중에 대학 공부를 미리하고 진학 후에 그 학점도 인정받으세요.”
동명대(총장 설동근)는 선 취업 후 대학진학계획인 고교생들이 재학중 대학 공부를 앞서 한뒤 대학 진학시 해당 학점을 인정받도록 하는 이색 협약을 5일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이중순)와 전국 최초로 체결해 곧바로 시행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부산기계공고 재학생들은 고교 재학중에 동명대 교과목을 학기당 최대 6학점, 총 12학점까지 선 이수취득하고 이후 동명대 진학시 대학규정에 따라 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미리 모집된 부산기계공고 재학생 302명은 동명대학교의 교양컴퓨터(2학점)와 발명과 특허(2학점) 과목을 4월 둘째 주부터 현장학습 및 온라인학습 병행 방식으로 공부한다.
이들 고교생들의 추가 학비 부담은 없다.
동명대 설동근 총장은 “이번 협약은 선취업 후진학 희망 학생들이 고교 재학중 대학 교과목을 선이수함으로써 향후 대학진학시 학습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으로, 부산기계공업고와 동명대 모두 윈-윈하는 제도”라며 “향후 부산지역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교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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