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값 인상에 과자값도 들썩
입력 2013-04-04 01:15
밀가루 가격 인상으로 과자값이 들썩이고 있다.
3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 2월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대표 비스킷 제품인 ‘다이제’의 가격을 유통채널별로 25~33% 인상하기로 했다.
오리온은 오리지널 다이제 제품가격을 개당 1500원에서 2000원으로 33%, 초코 다이제를 2000원에서 2500원으로 25% 올렸다. 오리온은 지난 2011년 다이제를 제외한 비스킷 제품의 가격을 올렸고 지난해 9월엔 초코파이 가격을 인상했다. 가격을 인상하면서 다이제의 g당 가격은 10.3원이 됐다.
빙그레의 유통대행을 맡은 크라운해태도 스낵 제품인 꽃게랑, 쟈키쟈키, 베이컨칩 등의 포장을 새롭게 만들면서 권장 소비자가격을 표시하지 않아 가격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빙그레 측에선 출고가를 올리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이미 일부 슈퍼마켓에서는 해당 제품을 개당 1200원에서 16.7%(200원) 오른 1400원에 팔고 있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