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레오·알레시아 V리그 MVP

입력 2013-04-03 22:34

지난해에 이어 올해 프로배구에서도 외국인 선수가 정규리그 남녀부 최우수선수(MVP)상을 휩쓸었다.

삼성화재에 6시즌 연속이자 통산 7번째 우승을 안긴 레오 마르티네스(23·쿠바)와 IBK기업은행을 창단 2년 만에 통합챔피언으로 이끈 알레시아 리귤릭(26·우크라이나)이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레오와 알레시아는 3일 서울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시상식에서 각각 남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나란히 챔피언결정전 MVP로도 선정된 레오와 알레시아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로도 뽑혀 올 시즌 배구코트를 빛낸 최고의 별로 인정받았다.

남녀부 모두 외국인 선수가 정규리그 MVP가 된 것은 지난해 삼성화재 소속 가빈 슈미트(캐나다), KGC인삼공사에서 뛴 몬타뇨(콜롬비아)에 이어 두 시즌 연속이자 통산 세 번째다. 레오는 공격상과 득점상에 MVP상까지 받아 정규리그에서만 3관왕을 차지했다. 신인상은 남자부 양준식(KEPCO)과 여자부 이소영(GS칼텍스)에게 돌아갔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