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명품’ 판매업자 21명 입건

입력 2013-04-03 22:21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3일 위조상품 판매업자 21명을 형사입건하고 ‘짝퉁’ 명품 24개 품목 144종, 4266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압수 물품은 정품 시가로 35억원에 달하며, 전량 폐기처분된다. 시는 “위조상품 판매가 많이 이뤄지는 명동, 남대문·동대문시장, 이태원 등 관광지에 대해 지난 2∼3월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다”며 “지방자치단체가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부정경쟁행위와 상표법 침해 관련 행위’에 대한 수사권을 지명받아 단속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시가 압수 위조상품을 품목별로 분류한 결과 가방의 경우 루이비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구찌, 샤넬, 프라다, 버버리 순으로 나타났다. 머플러도 루이비통이 가장 많았고 버버리, 샤넬, 에르메스가 뒤를 이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