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도 팬”… NYT에 김치광고
입력 2013-04-03 20:40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2일(현지시간) 김치 광고가 실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보다 인기가 높은 부인 미셸 오바마 이름을 동원했다.
A섹션 8면에 ‘김치? 퍼스트레이디도 팬이다’라는 카피가 곁들여졌다.
미국민들의 비만퇴치에 앞장서 온 백악관 안주인 미셸 여사가 최근 트위터에 올린 “우리는 지난주 정원에서 배추를 뽑았고, 지금은 부엌에서 김치를 담근다. (여러분도) 집에서 해보라”라는 글과 함께 미셸이 직접 담근 김치들이 유리병들 속에 탐스럽게 그득 들어 있는 사진이 광고에 실렸다.
광고는 미셸의 공식 블로그가 백악관의 김치 제조법을 공개했다고 소개하면서 “수년간 미국인의 건강을 위해 노력한 미셸 여사가 김치의 힘을 인식하게 된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강조한다.
이 광고는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게재했다. 아직도 김치가 일본식 ‘기무치’로 잘못 표기되는 점을 바로잡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양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