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오오 퍼펙트? 아! 다르빗슈… 9회2사후 안타 허용 대기록 놓쳐
입력 2013-04-03 18:18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눈앞에서 퍼펙트게임을 놓쳤다. 다르빗슈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개막 2차전에 선발 등판, 9회 투아웃까지 단 한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았으나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마르빈 곤살레스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대기록이 무산됐다. 아쉽게 대기록을 놓친 다르빗슈는 마이클 커크먼에게 공을 건네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다르빗슈는 최고 구속 156㎞의 강속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컷패스트볼,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8¼이닝 1피안타 1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다운 호투를 펼쳤다. 그리고 텍사스는 다르빗슈의 호투를 앞세워 7대 0 대승으로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동안 총 23차례의 퍼펙트게임이 나왔다. 지난해에는 필립 험버(시카고)와 맷 케인(샌프란시스코),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가 나란히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하지만 아시아 선수가 퍼펙트게임을 기록한 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 .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