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어린이집 2013년 97개 늘린다
입력 2013-04-03 18:02
올해는 예년보다 3배 정도 많은 97개 국공립 어린이집이 신설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달부터 전국 96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작업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40개, 인천 5개, 경기 4개, 기타 지역 26개 등이다. 일반 국공립 어린이집 75곳과 장애아 전문 2곳은 민간 어린이집을 매입하거나 신축된다. 공동주택 내 어린이집 19곳은 리모델링을 통해 국공립으로 전환된다. 지난해에는 국공립 34개가 새로 생겼다.
정부는 더불어 공공형 어린이집도 올해 700곳을 추가 지정해 1500개로 늘릴 계획이다. 공공형은 우수 민간·가정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월 96만∼87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대신 추가 보육료를 걷지 못하도록 하고, 보육교사 인건비를 상향 조정하는(월 143만원 이상) 등의 운영 기준을 적용받는다. 올해 계획대로 국공립 어린이집과 공공형 어린이집이 늘어나면 전체 보육 아동의 25%, 약 34만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복지부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국공립 어린이집 150개, 공공형 어린이집 200개를 확충해 아동 비율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