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美 특허 종합평가 2년 연속 1위

입력 2013-04-03 17:37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특허정보 컨설팅 업체 IPIQ의 미국 특허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TRI는 지난해 전 세계 연구소·대학·정부기관 23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미국 내 특허등록 건수가 703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술력 지수도 466.79점으로 제일 높았다. 이는 2011년 특허등록 537건, 기술력 지수 364.09점과 비교하더라도 진일보한 것이다.

해당 기관의 기술 변화 속도를 보여주는 ‘혁신 주기’ 또한 2011년 7.5년에서 지난해 6.8년으로 앞당겼다.

하지만 이번 평가에서 ETRI의 ‘산업영향력’ 부문은 평균(1.0점)에 조금 못 미치는 0.96점에 머물러 2011년 1.01점보다 낮아졌다. 등록 특허기술이 관련 산업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야 하는 과제가 남은 셈이다.

이번 평가에서 국내 대학·연구기관으로는 카이스트(32위), 서울대(38위), 포항공대(63위), 한국과학기술연구원(66위) 등이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홍해인 기자 hi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