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의 간을 빼먹지"- 독거노인 위협 금품 훔친 30대男 구속

입력 2013-04-03 15:35

독거노인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훔친 30대 남자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충북 청주시 흥덕경찰서는 지난해 12월 8일 오후 1시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의 한 주택에 침입해 오모(65·여)씨를 위협해 돈 17만원과 진주목걸이 등 12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이모(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초인종을 눌러도 대답이 없자 빈집으로 알고 들어갔으나 오씨 홀로 있자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절도 전과가 있고, 3년6개월 간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지난해 10월 출소해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출소 이후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