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일 경부고속도 잠원→반포 정체 최악

입력 2013-04-02 22:39


지난해 서울 시내 도시고속도로 중 교통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강변북로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2일 ‘2012년 도시고속도로 운영결과’를 통해 지난해 하루 평균 교통량은 강변북로가 26만1317대로 가장 많았고 올림픽대로(25만7748대), 경부고속도로 서울구간(20만7858대), 내부순환로(15만5965대), 동부간선도로 북부구간(15만3092대)이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평일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도 강변북로 동작→반포 구간으로 하루 평균 차량 14만9000대가 오간 것으로 집계됐다. 출근시간대인 오전 7∼9시 시간당 8000대 이상이 통행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 서북부와 경기도 고양·파주 등 외곽에서 강남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많기 때문 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출근시간대 도시고속도로 방향별 교통량은 강변북로(서향)가 오전 7∼8시 7327대로 가장 많았고, 퇴근시간대에는 오후 5∼6시 올림픽대로(서향)가 7765대로 가장 붐볐다. 또한 정체가 가장 심한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잠원IC→반포IC로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속 30㎞ 이하의 정체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일 오후 6∼7시 평균 시속이 17㎞ 이하로 떨어졌다.

한편 지난해 서울 도시고속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127만9512대로 2011년에 비해 0.1% 늘었고 평균 시속은 58.6㎞로 0.5% 증가했다. 연평균 통행속도는 동부간선도로 남부구간,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가 평균 시속 60㎞ 이상이었던 반면 경부고속도로는 평균 시속 44.5㎞로 낮은 편이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